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홍준표, 김종인 향해 "안철수 핍박 그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제1야당 후보가 되면 좋지만..."
"제2야당 후보가 돼도 문정권 폭정종식의 출발점"


파이낸셜뉴스

지난 1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오른쪽)이 대구 동구 팔공산 동화사에서 조계종 진제 종정스님과 만나 대화를 나눈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독자 제공) © News1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2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핍박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1야당(국민의힘)이 지도부까지 나서서 제2야당(국민의당)을 핍박하는 모습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야권 서울시장 후보는 결국 될 사람 밀어 주는 형국이 될 것"이라며 "제1야당 후보가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 하다면 제2야당 후보가 되어도 문(文)정권 심판론은 그대로 작동 한 것이 되고 야권이 힘을 합쳐 폭정종식에 본격적으로 나설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야권은 후보들끼리 서로 비방할 것이 아니라, 서울시장 선거판을 야당판으로 만들기 위해 건강한 정책 경쟁을 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위원장은 안 대표가 조기 단일화를 위한 '원샷 경선'을 제안한 것에 대해 "다른 당에서 실시하는 경선 과정에 무소속이라는 이름을 걸고 같이 하겠다는 게 정치 도의와 상식에 맞는 얘기인가"라고 지적한 바 있다.

또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안 대표가 '야권 후보들이 경선승복서약서를 쓰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서약하든 말든 정치인들의 자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별로 중요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