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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낙연 "초등 저학년부터 우선 등교 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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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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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도 우선 책임 등교 시키는 방안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학교 문을 닫기 전후 감염 비율의 차이가 별로 없다고 했다. 네덜란드와 덴마크, 프랑스 등은 저학년부터 (등교를) 시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초·중·고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학생의 등교 비율을 제한하고 있다.

정 청장은 최근 한림대 의대 사회의학교실 연구팀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를 억제하기 위한 등교 중지 조치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등교 수업이 재개된 지난해 5월 1일부터 7월 12일까지 3~18세 사이 소아ㆍ청소년 확진자 127명을 조사한 결과 학교 내에서 감염된 환자는 2.4%(3명)에 그쳤다.

이 대표는 “교육 불평등은 우리 사회의 최대 과제 중 하나인데 코로나19를 겪으며 악화됐다”며 “장기적으로 공교육을 튼튼히 해 모든 학생이 공정하게 교육 받도록 해야 한다. 우선은 코로나19가 발생시킨 교육 불평등 해소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가정 형편에 따라 컴퓨터 장비 등 원격수업 환경이 달라지는 문제 해소 △임용 예비교원, 기간제 교원 확대 등을 통한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지원인력 도입 △화상 회의 애플리케이션인 ‘줌’ 등을 활용한 교사와 학생의 직접 소통 강화 △인공지능(AI), 4차 산업기술 분야 공교육 강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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