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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우상호 "文 투표권 있으면 나 찍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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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21일 국회에서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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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민주당 경선이 우상호 의원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2파전으로 좁혀진 가운데, 우 의원은 586 민주 세력이 자신을 지지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동안 소위 말하면 운동권 출신 혹은 민주진보 진영에 있었던 경험으로 국회에 와서 활동하는 분들이 완전히 하나 되어 뭉쳐진 적이 별로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당 역사에서. 항상 조그마한 경쟁들이 있었다. 원내대표 선거를 하거나 당 대표 선거를 하거나, 같은 출신들이 경쟁하는 게 자연스러웠다"며 "586 플러스 전체 민주진보 진영의 선후배들이 처음으로 하나가 돼서 나를 도와주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박원순 시장과 친했던 분들 중에서 상당히 저한테 많이 와 있다"며 "여러 측면에서 도움들이 많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투표권이 있다면 당연히 나를 찍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이건) 재미있게 말씀드린 것"이라고도 했다.

당내 판세에 대해선 "여기가 하나로 한 후보로 가고 있는 흐름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경향적으로 저에게도 꽤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지난 20일 공식 사의를 표명하면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본격화한 박 전 장관은 이날 새벽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모드 전환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그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작별했고 어제는 끝까지 곁에서 보필해 드리고 싶었던 대통령님과 매우 아쉬운 고별 만찬을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내 욕심, 내 시선, 내 능력, 내 경험, 내 의지, 내 소망 눈 크게 뜨고 하나하나 다시 살피겠다, 부족한 것이 보이면 채우겠다, 넘치는 것이 있으면 비우겠다"고 했다.

이어 "잘 채우고 잘 비워서 시민 눈높이에 부끄럽지 않은 박영선을 만들겠다. 남을 이기면 일등이 되고 나를 이기면 일류가 된다고 한다"며 "나를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hyunjoo22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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