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새 대통령에 오른 조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가장 늦은 나이에 백악관 주인이 됐습니다.
하지만 20대에 벌써 상원 의원이 되면서 정치무대 데뷔는 누구보다 빨랐습니다.
【아나운서】
조 바이든은 1942년 펜실베이니아주 한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며 학창 시절 스스로 학비를 벌어야 했습니다.
변호사 출신으로 1970년 정치를 시작한 그는 1972년 29살 나이로 미국 상원의원에 당선되며 역사상 다섯 번째 최연소 상원의원에 올랐습니다.
이후 6번이나 재선에 성공, 36년간 상원의원 자리를 지켰습니다.
1988년과 2008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다가 패배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지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8년간 부통령으로 재직하는 등 반세기 가까이 정치 무대에서 활약했습니다.
꽃 길만 걸었던 정치사와는 달리 가정사는 가시밭길이었습니다.
최연소 상원의원이 되고 한 달여 뒤 교통사고로 아내와 딸이 사망했고,
2015년에는 자신의 뒤를 이어 유망한 정치인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첫째 아들 보 바이든이 악성 뇌종양으로 사망했습니다.
이때 바이든은 다시는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제46대 대통령 (2015년 10월): 우리 가족은 애도하는 과정에 처해있어 현실적으로 대선출마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저 역시 불출마하기로 결정 내렸습니다.
그러나 또 한 번 대선에 도전해, 마침내 백악관의 새 주인이 된 조 바이든.
79세에 대통령에 오르며 첫 임기를 가장 늦은 나이에 시작한 미국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역사에 남기게 됐습니다.
월드뉴스 이무섭입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이정현>
[이무섭]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의 새 대통령에 오른 조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가장 늦은 나이에 백악관 주인이 됐습니다.
하지만 20대에 벌써 상원 의원이 되면서 정치무대 데뷔는 누구보다 빨랐습니다.
【아나운서】
조 바이든은 1942년 펜실베이니아주 한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며 학창 시절 스스로 학비를 벌어야 했습니다.
변호사 출신으로 1970년 정치를 시작한 그는 1972년 29살 나이로 미국 상원의원에 당선되며 역사상 다섯 번째 최연소 상원의원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