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악관을 떠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의 취임식에 불참하며 논란의 뒤끝을 남겼습니다.
4년 뒤 재선 출마를 계획 중인데, 탄핵안과 개인 부채, 여기에 탈세 의혹까지 어려움이 산적합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불참한 채 군 기지에서 셀프 환송식을 갖고 플로리다 거처로 떠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우리는 아무도 가능하다고 생각지 못할 정도로 많은 일을 했습니다.]
군 기지에서 '셀프 환송식'을 한 대통령은 트럼프가 처음입니다.
이날 환송식에서 트럼프는 "돌아오겠다"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여러분이 없었더라면 할 수 없었을 거예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사랑합니다.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돌아올 것입니다.]
앞서서는 트럼프가 최근 측근들과 신당 창당을 논의했고, 당명을 '애국당'으로 짓길 원했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2024년 대선 도전을 위해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퇴임 뒤 앞날엔 먹구름이 깔려있습니다.
일단, 미 하원을 통과하고 상원에 제출된 탄핵안이 트럼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줄리 페이스 / AP 워싱턴 지국장: 그는 미국의 대통령 중 유일하게 두 번 탄핵당한 대통령입니다.]
탄핵안이 상원에서 의원의 3분의 2 찬성을 얻으면 트럼프는 오는 2024년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4억 달러에 달하는 개인 부채도 문제입니다.
트럼프는 트럼프타워를 담보로 빌린 4억 2천100만 달러, 우리 돈 5천억 원에 육박하는 부채를 단 한 푼도 갚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지난 10년간 부적절하게 세금을 공제받았다는 의혹마저 불거진 상황.
이에 따라 당장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통해 세금 환급이 부당하다고 결정하면, 트럼프는 1억 달러 이상을 토해내야 할 처지입니다.
월드뉴스 김정수 입니다.
<영상편집: 이정현>
[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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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악관을 떠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의 취임식에 불참하며 논란의 뒤끝을 남겼습니다.
4년 뒤 재선 출마를 계획 중인데, 탄핵안과 개인 부채, 여기에 탈세 의혹까지 어려움이 산적합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불참한 채 군 기지에서 셀프 환송식을 갖고 플로리다 거처로 떠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우리는 아무도 가능하다고 생각지 못할 정도로 많은 일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