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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파우치 "美, WHO 복귀...코백스도 동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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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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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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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직후 세계보건기구(WHO) 탈퇴를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제 백신 지원 프로젝트인 '코백스 이니셔티브'에도 동참한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WHO 이사회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미국이 코백스에 동참하고, 코로나19 백신과 치료, 검사키트 배포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원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은 WHO에 대한 재정 지원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면서 "전세계 코로나19 대응을 주도한 WHO에 미국은 감사를 표한다"고도 덧붙였다.

파우치 박사는 미국이 WHO를 더 강화하고 개혁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AFP통신은 "파우치 박사의 발언은 WHO 탈퇴를 추진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의 완전한 이탈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6일 WHO 탈퇴 방침을 밝히면서 12개월내로 절차를 끝내겠다고 발표했었다.

하지만 20일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이같은 WHO 탈퇴 결정을 취소했다. 그는 UN 사무총장인 안토니우 구테흐스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은 WHO의 회원국으로 계속 남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미국의 이같은 결정에 "매우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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