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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주주들에게 늘 책임감…환원 적극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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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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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21일 회사 주주들에 무거운 책임감을 드러내고 앞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 회장은 이날 미래에셋대우 유튜브 채널인 '스마트머니'에 출연해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조언'을 나누면서 여경진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 선임 매니저의 '회사 주가가 언제 오를 거라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박 회장은 여경진 매니저의 질문에 "책임감이 팍팍 느껴진다"며 "저는 주주들에게 매우 잘하려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에셋이 대우증권 인수할 때 대량 증자하면서 주가가 떨어졌을 때 매우 괴로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 주가순자산비율(PBR)로 보면 0.7배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증권산업은 성장 산업이라고 본다"며 "(국내) 사회에서 미래에셋의 해외 비즈니스 경쟁력을 아직 잘 모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이 미래에셋 DNA(유전자의 본체) 성과가 나올 시점이 됐고 주가가 떨어졌을 때 미안한 마음이 있듯이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우리만 자기자본 늘어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며 "미래에셋생명은 더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에셋이 이익이 많이 안 나는 것은 아닌데 다른 업종에 비해서..."라고 말끝을 흐리며 주주환원이 부족했다는 점을 언급하는 발언도 했다.

또 "지난해 보면 은행주는 마이너스였지만, 증권주는 플러스였다"며 이것은 시사하는 바가 있고, 이게 출발선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주주들이 좋아야 할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상당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튜브에는 박현주 회장을 외에도 김경록 미래에셋자산운용 투자연금센터 사장과 최준혁 미래에셋대우 WM영업본부 대표, 여경진 미레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 선임 매니저가 출연했다.
이보미 기자 lbm92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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