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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바이든, 첫 통화는 트뤼도…EU "미국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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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시대 개막 ◆

매일경제

트뤼도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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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 첫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통화할 예정"이라며 "캐나다와 맺고 있는 중요한 관계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두 정상이 '키스톤XL 프로젝트' 관련 논의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스톤XL 프로젝트는 캐나다 앨버타와 미국 텍사스를 잇는 1800㎞ 길이 송유관 건설사업으로 캐나다 지방정부는 이 사업에 11억달러를 투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업 허가를 내줬으나 친환경 정책을 앞세운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이 사업을 취소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양국 관계가 껄끄러워졌다.

각국 정상도 이날 일제히 바이든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며 관계 강화를 희망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돌아왔다"며 "유럽은 소중한 동맹에 새 생명을 불어넣을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 새 미국 정부와의 협력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21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취임을 축하한다"며 "일본과 미국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강한 유대로 맺어진 동맹국"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대통령실 대변인을 통해 다음달 만료되는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New START)을 연장해달라고 촉구했다.

중국도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를 통해 미·중 관계 개선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도쿄 = 김규식 특파원 / 서울 = 김제관 기자 / 서울 =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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