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는 현지시간 그제 발생했고, 희생자는 모두 서부 아프리카 국가 출신 남성으로 전해졌습니다.
물에 빠졌던 10명은 리비아 해안경비대에 구조돼 육지로 이송됐습니다.
사고 선박은 리비아 서부 자위야를 출발했으며, 출발 몇 시간 뒤 엔진이 멈췄고 이후 거친 파도에 전복됐다고 생존자들이 전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아프리카에서 올해 들어 처음 발생한 난민선 사고입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더 나은 삶을 찾아 유럽으로 떠나려는 난민들이 배를 이용해 바다를 건너려다 사고로 죽거나 다치는 경우가 발생해왔습니다.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을 무너뜨린 2011년 아랍의 봄 시위 이후 리비아는 배를 이용해 유럽으로 가려는 아프리카와 중동 난민의 주요 출발지가 되었습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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