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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제주도, 골칫거리 괭생이모자반 처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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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제주 연안이 때아닌 괭생이모자반으로 몸살을 않고 있다.

중국 동부 연안에서 발생한 괭생이모자반은 일반적으로 3∼5월에 제주 연안으로 밀려왔지만 올해는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최근 제주 연안으로 밀려들어 선박이동 등 피해를 입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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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안이 때아닌 괭생이모자반으로 몸살을 않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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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20일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해양수산국 회의실에서 괭생이모자반 관련 대책 회의를 열고 기관별 역할 분담과 효율적인 괭생이모자반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해양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3개 대응반을 구성해 상황 종료 시까지 해안가에 유입된 모자반 수거에 나서기로 했다.

도 대응반은 일일 상황 관리와 유관기관 역할 분담 업무를 총괄하고 행정시와 읍면동으로 구성된 현장대응반은 수거 처리 등 현장 업무를 맡게 된다.

특히 지난 19일부터 해양환경관리공단의 지원을 받아 청항선과 정화 선박 2척을 제주항 등에 긴급 투입해 본격적인 수거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도내 해안 해수욕장에도 상당량의 괭생이모자반이 유입된 것으로 확인돼 바다환경지킴이 인력을 조기 배치하는 등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기로 했다.

양홍식 도 해양수산국장은 “매년 중국발 괭생이모자반 유입으로 안전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유관기관과 협조 체제를 구축해 괭생이모자반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육상 60톤 해상 7톤 등 총 67톤의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해 농가에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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