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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코로나 불황에 말뚝 박는 임기제 부사관 6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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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인원 2018년 4552명→지난해 7369명

현역 복무 중 희망자 6~48개월 추가 복무

코로나 비대면 대학 수업 증가, 복학 고민

뉴시스

[서울=뉴시스] 병 복무 중 임기제 부사관으로 임관한 국군지휘통신사령부 50대대 조민철(가운데) 하사가 부대 용사들에게 상용위성차량과 장비에 대해 교육하는 모습. 2021.01.18. (사진=국군지휘통신사령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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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현역 복무 후 이른바 말뚝을 박는 임기제 부사관이 급증하고 있다.

20일 국방일보에 따르면 임기제 부사관 선발 인원은 2018년 4552명에서 지난해 7369명으로 2년 사이에 약 62% 늘어났다.

임기제 부사관은 특성화고교 졸업자 또는 현역 복무 중 희망자를 하사로 선발해 6개월에서 48개월까지 복무하게 하는 제도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업 기회가 줄어들면서 비교적 짧은 시간에 안정적으로 학비·생활자금을 모을 수 있는 임기제 부사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들의 비대면 학사운영이 길어지면서 전역을 앞둔 병사들이 복학을 고민하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군부대 입장에서도 임기제 부사관 증가는 호재다. 숙련된 인원이 익숙한 환경에서 역량을 발휘함으로써 부대 전투력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임기제 부사관 제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난달 22일 개정된 병역법에는 기존 유급지원병이라는 명칭을 임기제 부사관으로 바꾸고 병 전역 후 연장복무하는 기간을 최대 4년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국방부 관계자는 "임기제 부사관의 지원율 증가는 곧 우수 인재가 야전부대 현장에서 전투력을 발휘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더 많은 지원자들이 임기제 부사관에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 운영 중 식별되는 미흡 사항을 보완하고 육·해·공군, 해병대와 긴밀하게 협조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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