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젠더 정책위 설치…"인종·경제 성 평등 지향"

조 바이든 미국 차기 행정부가 성 평등을 위해 백악관에 젠더정책위원회를 구성합니다.

젠더정책위원회는 성 평등 문제를, 특히 경제와 인종 문제를 중심으로 다룰 것이라고 인수위원회가 현지 시간 19일 밝혔습니다.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은 성폭력 대응 단체인 '타임스업'(Time's Up) 출신의 제니퍼 클레인이, 우루과이 대사 출신 줄리사 레이노소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게 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임스업은 미투 캠페인을 주도한 여배우들과 여성 스태프들이 직장 내 성폭력과 성차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단체입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발표문에서 "너무나 많은 여성이 간신히 생계를 유지하며 가족을 돌보고 있다"며 "위원회는 여성을 평등에 더욱 가까워지게 하고 경제·사회에 여성을 완전히 포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기회를 열어젖히고 우리나라와 전 세계 여성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종합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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