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사의 표명…서울시장 출마 선언 임박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는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오늘(20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중기부는 출입기자 공지를 통해 "박 장관이 오늘 아침 사의 표명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오후 2시 대전청사에서 예정된 중기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공식 일정을 마칠 예정입니다.

별도의 이임식은 없습니다.

박 장관은 이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장관은 "강원 산불 피해 현장에서 시작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버팀목자금 집행 점검, 백신 주사기 스마트 공장화까지 1년 9개월여(654일) 함께 한 출입기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중기부를 아껴주신 마음 잊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 후임으로는 강성천 차관 승진 가능성과 함께 정승일 전 산업부 차관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이르면 오늘 일부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져 중기부 포함 여부가 주목됩니다.

박 장관의 후임자가 지명되지 않으면 중기부는 당분간 강 차관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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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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