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베이징 청사. (사진출처: 관리총국 홈페이지 캡처) 2020.0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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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규제 당국 국가시장감독관리 총국(SAMR)은 19일 미국 통신장비 기업 시스코 시스템에 의한 광학장비 업체 아카시아 커뮤니케이션스 인수를 정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재경망(財經網) 등에 따르면 국가시장감독관리 총국은 시스코 시스템스와 아카시아 커뮤니케이션스가 앞으로도 중국과 맺은 기존 계약을 이행하면서 공정하고 타당하며 무차별 원칙에 따라야 한다는 조건으로 양사의 인수합병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시스코 시스템은 지난 2019년 7월 아카시아를 주당 70달러, 총 26억 달러에 매수한다고 공표했다.
하지만 미중대립 격화를 배경으로 중국 규제 당국의 승인이 늦어지자 아카시아는 8일 협상 종료를 선언하기도 했다.
시스코는 11일 미국 법원에 아카시아가 합의에 따라 지분을 양도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어 시스코와 아카시아는 재차 협상을 통해 인수가격을 주당 115달러, 총 45억 달러로 상향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 총국은 다국적기업의 인수합병을 승인하는데 있어 유럽연합(EU) 유럽위원회 등과 같은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
그간 미국과 EU 등의 규제 당국이 승인을 했어도 국가시장감독관리 총국이 거부하면서 다국적기업의 인수안이 결국 무산된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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