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금명간 개각…박영선 출마·일부 현역의원 입각"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내일·모레 사이에 개각이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표명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정부에서 나와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는 분이 한 분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앞서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과 박 장관 외의 후보가 추가로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없을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또 이번 개각에서 현역 의원이 포함되는지에 대해선 "제가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있을 수도 있다"며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이 공론화한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를 두고는, "많이 야단 맞았다"며 "어찌됐건 대통령의 말씀으로 일단 매듭짓는 게 옳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다, 적절한 시기에 진지한 고민을 하는 때가 올 수 있을 것이다, 대전제는 국민의 공감'이라는 대통령 뜻에 전폭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의 지지율 하락 문제를 두고는 "국회에서 입법 각축을 하다 보면 욕심대로 안 되는 답답함도 있고, 제 자신의 흠결도 있었을 거"라며 "그런 여러 가지가 종합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정치적 반전 구상을 묻자 "당대표로서 해야 할 일을 해나가는 게 급선무"라며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신이 제안한 이익공유제에 대해선 "재정 말고도 민간의 영역에서 서로 돕고 지탱하는 사회의 틀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참여를 이끌 인센티브를 정비해 이달 중에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상 중인 '신복지체계'에 대해선 "당장 어려우신 분들은 예산을 써서 재난지원금을 추가로 드린다거나 이익공유제로 상부상조하고, 그 다음 코로나 이후 시대의 새로운 복지제도 틀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명현 기자(epismel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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