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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러 '푸틴정적' 나발니 모스크바 시내 구치소 수감…거리시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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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당국, 나발니 지지자와 언론인 70여명 연행

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노컷뉴스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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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독극물 중독 치료를 받고 귀국한 뒤 곧바로 당국에 체포된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모스크바 시내 구치소에 수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나발니는 전날 재판에서 2월 15일까지 30일간의 구속 처분을 받고 모스크바 시내 구치소로 이송되는 것이 목격됐다.

인테르팍스통신은 나발니가 전날 저녁 모스크바 시내 동북쪽의 연방형집행국 산한 구치소 '마트로스스카야 티쉬나'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귀국 후 공항에서 곧바로 체포됐던 나발니는 공항 인근 경찰서에 구금돼 재판을 받았다.

나발니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집행유예 판결의 실형 전환 재판 때까지 구치소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나발니는 전날 SNS를 통해 시민들의 거리 시위를 촉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나발니는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두려워 말고 거리로 나가라. 나를 위해 가지 말고 당신들과 당신들의 미래를 위해 나가라"고 촉구했다.

한편 정치범 체포를 감시하는 비정부기구인 'OVD-인포'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전역에서 나발니 지지자와 언론인 70여 명이 당국에 연행됐다.

지지자들은 오는 23일 러시아 전역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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