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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中 본토 신규 지역확진자 다시 세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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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지역 주민들이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받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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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본토에서 코로나19 신규 지역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늘었다.

1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중국 본토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18명이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은 12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106명은 지린성 43명, 허베이성 35명, 헤이룽장성 27명, 베이징 1명 등 지역 감염 사례다. 지역 확진자는 15일 115명에서 16일 96명, 17일 93명으로 줄었다가 이날 다시 증가했다.

중국이 확진자로 분류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도 91명이 새로 나왔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은 11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중국 내 지역감염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발언이 나왔다. 펑즈젠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은 전날 밤 중국중앙방송(CCTV) 인터뷰에서 “작년 4월 이후 발생한 크고 작은 코로나19의 기원은 모두 해외 유입”이라면서 “초기 중국 내에서 퍼졌던 바이러스는 이미 차단됐다”고 말했다.

중국이 지난해 초 후베이성 우한에서 전국으로 퍼진 코로나19를 3월까지 완벽히 통제했으며 그 뒤의 발병은 해외 유입 환자나 수입품에 묻어 온 바이러스가 원인이라는 의미다.

반면 펑 부주임은 입국자 격리에 대해선 기간을 확대할 경우 전체 사회가 치러야할 대가가 커진다며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는 바이러스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입국자의 격리 기간을 더 늘려야 한다는 중국 내 일부 목소리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편 펑둬자 중국백신산업협회장 중국 제약회사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작 중국은 백신이 없어서 못 파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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