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1 (토)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스가, 지지율 하락 속 말실수 연발…코로나 '철저 대책'을 '한정 대책'으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V조선

/ Reuter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 스가 요시히데 내각의 지지율이 급락하는 가운데 스가 총리의 잦은 말실수가 비판을 받고 있다.

1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전날 참의원 본회의에서 코로나19 긴급사태와 관련해 '철저한 대책'이라고 말해야 할 것을 '한정적 대책'이라고 발언했다 이를 다시 고쳐 말했다.

스가 총리는 공립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 상한을 35명으로 낮추는 제도를 발표할 때도 '초등학교'를 '초·중학교'라고 발언해 정정했다.

앞서 스가 총리는 지난 13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긴급사태 추가 발령 지역 7곳을 발표하면서 후쿠오카(福岡)현을 시즈오카(靜岡)현으로 잘못 읽기도 했다.

지난 4일 스가 총리의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혼선이 있었다.

중의원 선거 시기에 대해 묻자, 스가 총리는 "가을의 언젠가는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가 "가을까지의 언제"로 답변을 정정했다.

'정치가의 일본어'라는 책의 저자인 스즈키 스토무(都築勉) 신규(信州)대학 명예교수는 "말실수도 지도력이 없는 것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진다"고 지적했다.

작년 9월 16일 출범 초기 60~70%대 고공행진을 하던 스가 내각 지지율은 최근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커지면서 30%대로 추락했다. / 유혜림 기자

유혜림 기자(cham@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