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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코트라, 코로나 상황별 전략수립…보복소비 노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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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안재용 기자] [코트라, 2021년 해외지역본부장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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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가 18일부터 이틀간 ‘2021년 해외지역본부장 회의’를 개최했다. 올해는 전 세계 지역본부장 10명과 본사 주요 부서장들이 화상으로 참여했다./사진=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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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KOTRA)가 국가별 코로나19 진정시기에 따른 맞춤형 수출투자지원을 준비하고 대면·비대면 비중을 조정한다. 올해 세계경제가 보복소비 심리와 백신보급, 경기부양책에 따라 4~5%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수출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18~19일 양일간 '2021년 해외지역본부장 회의'를 개최하고 해외시장별 진출전략과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해외지역본부장들은 △코로나19 뉴노멀 수요(홈코노미, 소비재, 의료방역 등) △E커머스 플랫폼 진출 △경기부양책 활용 디지털·그린뉴딜 분야 진출 △GVC(글로벌밸류체인) 대응 소부장 진출 등 전략을 발표했다.

권역별로 보면 중국은 수출을 유지하며 내수를 활성화하는 쌍순환 전략을 추진 중이다. 코트라는 이에 따라 소비재와 유통, 디지털, 의료바이오 분야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수확대에 따른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미는 미래차와 의료바이오, ICT 등 미래신산업 분야 협력이 크다고 전망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1조900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며 경기부양책을 예고한 것도 기회다. 코트라 북미지역본부는 온오프라인 융복합 사업을 확대하고 온라인 플랫폼 입점, 오프라인 판촉, 구독서비스 등을 추진한다.

유로지역(EU)은 수소·전기차 등 미래차와 수소경제와 같은 친환경분야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EU가 탄소국경제 도입 등 강력한 환경규제를 통해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5G 등 디지털설비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코트라는 올해 코로나19 진정시기를 상반기와 3분기, 연말로 가정했다. 또 백신보급에 따라 지역별 정상화 시기가 다를 것으로 예상했다. 시나리오에 맞춰 대면/비대면 전략을 수립하고 O2O(온오프라인 연결) 접목사업을 추진한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올해 수출지원서비스의 디지털 대전환을 통해 고객경험을 서비스에 반영하는데 역점을 두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온·오프라인 결합형 사업으로 기업의 수출 활력을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며 "수출회복세가 본격화될 수 있도록 총력지원한다는 각오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세종=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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