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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예탁원 "기관간 레포 거래금액 2.2경…전년보다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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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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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지난해 기관간 레포(Repo) 거래금액은 2경2148조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기관간 레포 거래금액은 거래금액은 2경2148조원으로 전년(2경109조원) 대비 10.1% 늘었으며, 일평균잔액도 106조4000억원으로 전년(92조6000억원) 대비 1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간 레포 거래금액의 경우 지난 2016년 1경1277조원 대비 약 2배, 일평균잔액도 2016년 51조9000억원 대비 약 2.1배 증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콜시장과 비교 시 2016년 기관간 레포 시장은 일평균잔액 기준으로 콜시장의 약 3.3배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기관간 레포 시장이 콜시장에 비해 약 8.8배 규모로 성장했다.

기관간 레포 거래의 업종별 거래규모는 일평균 매도잔액(자금차입) 기준으로 국내증권사가 57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자산운용사 37조1000억원, 국내증권사(신탁) 5조원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일평균 매수잔액(자금대여) 기준으로는 자산운용사가 36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국내은행(신탁) 29조1000억원, 국내은행 14조4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 측은 "매도(자금차입) 포지션에는 국내증권사가, 매수(자금공급) 포지션에는 자산운용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전체 기관간 레포 거래 중 국내증권사 및 자산운용사의 레포 거래가 상당 부분임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간 레포 거래의 거래통화별 일평균잔액은 원화가 103조원으로 전체의 96.8%를 차지했으며, 전년(90조6000억원) 대비 13.7% 증가했다.

외화의 경우 일평균잔액 3조5000억원(원화환산기준)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했고, 전년(2조원) 대비 75% 증가했다.

기관간 레포 거래 담보증권별 일평균잔액(시가기준)은 안정증권으로 선호되는 국채가 62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55.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금융채 33조9000억원(30.0%), 통안채 7조1000억원(6.3%), 특수채 5조7000억원(5.1%), 회사채 2조9000억원(2.5%)이 뒤를 이었다.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국채, 회사채 및 금융채의 비중은 소폭 증가한 반면, 통안채 및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의 비중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관간 레포 거래기간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체 4450건의 거래 중 거래기간 1∼4일물이 3689건(82.9%)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8∼15일물이 432건(9.7%), 5∼7일물 139건(3.1%)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전체 거래 중 30일물 이내 단기성 거래가 97.1%를 차지하고 있어 레포 거래가 주로 단기자금 조달 및 운용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1년을 초과하는 장기자금거래는 16건(0.4%), 만기를 정하지 않는 오픈 레포거래는 15건(0.3%)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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