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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한국이 ESG 1등급…미국 2등급 중·일 3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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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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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찬 지속가능발전소 대표이사가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열린 '2020 ESG 포럼'에서 '지속가능금융과 ESG 2.0'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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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18일(뉴욕시간)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펴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신용영향점수(CIS)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미국 영국 프랑스는 2등급을, 일본 중국 러시아는 3등급을 받았다.

무디스는 전세계 144개국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는데 1등급은 한국 외에도 독일과 스위스, 뉴질랜드, 덴마크, 룩셈부르크, 스웨덴, 싱가포르,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맨섬(Isle of Man) 등 11개국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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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항목 평가별로 환경(E) 분야에서는 △탄소 전환과 △기후 변화 △수자원 관리 △폐기물 및 공해 △자연 자본(토지, 숲, 생태다양성) 등이 평가됐다.

사회(S) 분야에서는 △인구와 △노동 및 소득 △교육 △주거 △보건 및 안전 △기본 서비스 접근성 등이 기준점이 됐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제도적 구조와 △정책 신뢰성 및 효과성 △투명성 및 정보공개 △예산 관리 등이 준거가 됐다.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각 국의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 및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종합적인 영향을 평가했다. E‧S‧G 각 분야별 세부항목에 대한 평가에 기초해 국가별로 E‧S‧G 각각의 점수(IPS)를 5개 등급 척도로 평가했다. 1등급은 1등급 긍정적이라는 의미이고, 2등급부터는 중립적, 5등급은 매우 부정적이라는 뜻이다.

한국은 세부 분야별 평가(IPS)에서 ‘환경’ 2등급(중립적), ‘사회’ 2등급(중립적), ‘지배구조’ 1등급(긍정적)을 받았다. 환경은 5가지 세부평가 모두 2등급을 받았고, 사회는 ‘교육’, ‘보건 및 안전’, ‘기본 서비스 접근성’에서 1등급을 받았지만 빠른 고령화 탓으로 ‘인구’에서 낮은 평가를 받아 2등급으로 밀렸다. 마지막 지배구조는 4가지 세부항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무디스는 "이번 ESG 평가와 국가신용등급 평가는 높은 관련성(strong correlation)이 있지만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세종=박준식 기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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