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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롯데마트 "선물 허용가액 허용 후 한우·옥돔 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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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농수산물 선물 허용가액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10~20만원 세트 상품 매출 증가
-10~20만원대 구성비 높은 한우 148.9%, 옥돔 64.3%, 와인 112.4% 신장
- 21년 설 선물세트 중 10~20만원대 품목 전년 대비 20% 확대.. 물량도 10%늘려..


파이낸셜뉴스

중구 봉래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고객이 선물세트를 구경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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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설 농수산물 선물 허용가액을 20만원까지 상향조정하면서 10~20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이 늘었다고 롯데마트가 19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지난 12월 24일부터 1월 17일까지 2021년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을 살펴본 결과 전년 대비 69.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10~20만원대의 선물 구성비가 높은 한우가 148.9%, 옥돔과 와인이 각각 64.3%, 112.4% 신장했다.

롯데마트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향에 가지 못하는 대신 고급 선물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지난 추석에도 일시적인 선물 허용가액 상향 조정이 있었던 점을 고려해, 이번 설 선물세트는 10~20만원대 선물세트 품목을 전년 설과 대비해 20% 가량 늘려서 준비했다. 더불어, 기존에 있었던 10~20만원대 선물세트에 대해서도 10% 가량 추가로 물량을 확보했다.

사전 예약판매 구매 고객을 분석해보니, 법인 고객과 일반 고객의 구성비에도 큰 차이가 발생했다. 과거 선물세트 예약판매의 경우에는 법인 고객의 대량 구매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법인 고객보다 일반 고객의 구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올 해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고객 구성비를 살펴보면, 법인 고객과 일반 고객의 비중은 3.5 : 6.5로 일반 고객의 구성비가 전년 보다 4% 가량 증가했다.

이는 사전 예약판매의 매출 구성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 명절이 다가올수록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일부 품목의 경우 미리 물량을 확보하고자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는 오는 2월 1일까지 전 점에서 2021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 신선과 가공, 생활용품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사전예약 기간 동안 엘포인트(L.POINT) 회원 및 행사 카드(롯데, 비씨, KB국민, 신한, NH농협, 현대, 삼성, 씨티 등)로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은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일정 수량 이상 구매 시 하나를 더 주는 덤 혜택 및 특정 카드로 구매 시 금액대별 최대 1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3만원 이상 구매 시 전국 무료 배송도 가능하다.

롯데마트 이상진 마케팅부문장은 “선물 허용가액의 증가로 인해 10~20만원대 선물세트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10~20만원대 선물세트의 품목과 물량을 사전에 충분히 준비한 만큼 고객들이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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