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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호텔신라, 상위 사업자에 집중할 때…'매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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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지선 기자 = NH투자증권은 19일 호텔신라가 코로나19 여파로 적자는 지속하겠지만 1분기부터 회복이 진행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내 수입 화장품에 대한 인기 상승과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채널의 고성장에 힘입어 중국 면세 수요는 올해도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다만 하이난 면세 시장이 급성장해 한국 면세시장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돼 중국 소비 수혜가 분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국면에서는 인기 수입 화장품의 재고 확보가 용이하고 개인 리셀러보다는 기업형 리셀러가 많아 고객 이탈이 적은 상위 사업자가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1분기내로 인천공항에서 완전 철수를 검토중이라 코로나 상황이 크게 개선되지 않아도 면세점 손익은 의미 있게 회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적자가 지속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 8418억원(전년대비 -45%), 영업이익 -76억원(적자전환)으로 외형 및 수익성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이 전망된다”며 “면세점 추가 개점에 따른 중국 면세시장의 급성장으로 매출이 예상만큼 회복되지 못했고, 인천공항도 임대료가 매출액 연동으로 변경되기는 했지만, 기존 고정 판관비 부담을 이기지 못해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호텔 부문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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