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문 대통령 '사면론' 선 긋기에 "대통령 뜻 존중"

오늘(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사면론'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후 일정을 위해 이동하는 도중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관련 질문을 하는 기자에게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신년기자회담에서 "지금은 사면을 말할 때가 아니다란 생각이다."라면서, "비록 사면이 대통령의 권한이긴 하지만 대통령을 비롯해서 정치인들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권리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사면을 둘러싸고 또다시 극심한 국론의 분열이 있다면, 그것은 통합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국민통합을 해치는 결과가 될 것라는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새해 첫날,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라며, 처음 '사면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 코로나19 현황 속보
▶ 네이버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