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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文 신년회견’ 온오프 연결에 실시간 채팅질문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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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거리두기…文대통령 초유 ‘언택트’ 기자회견

현장 20명 화상 100명 채팅 160여명…리허설만 4번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초유의 ‘온·오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온라인 채팅을 통해 실시간 질문도 쏟아질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10시부터 100분간 청와대 춘추관에서 ‘2021년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현장에는 기자 20명만 참석하며 화상연결 방식으로 기자 100명이 동시 접속해 참석한다.

현장에도 온라인으로도 참석하지 못한 160여명의 기자들은 실시간 채팅 방식으로 질문을 던질 계획이다. 처음 시도하는 방식인 만큼, 청와대는 리허설만 네 차례 진행하는 등 실수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신년 기자회견에서 ‘각본 없는’ 질문·답변 방식을 택하고 있다. 사전 조율 없이 문 대통령이 무작위적으로 기자를 지목하면 지목된 기자가 자유롭게 질문하고, 문 대통령이 즉석에서 답변하는 방식이다. 집권 5년차를 맞은 2021년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마찬가지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질문방식이다. 지난해까지는 200여명의 기자들이 같은 자리에 다닥다닥 붙어 앉아 손을 드는 방식으로 질문을 신청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현장에 참석한 기자들이나 화상연결한 기자들은 자리에서 미리 부여된 번호판을 흔든다. 그러면 문 대통령이 번호판을 호명하는 방식이다.

질문 분야는 방역·사회, 정치·경제, 외교·안보 등 세 개로 나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는 없던 방역 분야가 신설된 것이 특징이다. 문 대통령은 포용성장 등 집권 5년차 국정기조를 강조하는 짧은 모두발언 이후 기자회견 대부분 시간을 질문과 답변에 쏟을 계획이다. 질문 개수는 크게 제한하지 않고 문 대통령이 분야 별로 적절히 3분의 1씩 시간을 분배한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관계자들이 리허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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