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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비정한 부모들…일산서 신생아 창밖에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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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 된 입양아를 양부모가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정인이 사건'이 전 국민의 공분을 산 가운데, 자녀를 살해한 사건이 연이어 벌어졌다.

16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날씨 속에 탯줄도 안 뗀 신생아가 빌라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빌라에서 창밖으로 갓 태어난 아기를 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친모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숨진 신생아는 발견 당시 알몸 상태였으며, 탯줄도 달려 있었다.

인천에선 처지를 비관해 8살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40대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같은 날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40대 B씨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B씨는 최근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딸 C양(9)의 호흡을 막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양은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미취학 아동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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