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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역시 젊은 도시 김포… 타 시·도에 비해 노인 인구도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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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경기 사우중로 김포시청사. 사진=김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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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북서부에 위치한 김포시. 이곳의 인구는 2003년 20만명을 돌파한 뒤 2013년 31만명, 2018년 42만명, 2019년 43만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45만명을 돌파하며 ‘50만 대도시’ 진입에 바짝 다가섰다. 이런 인구의 증가세는 자발적인 외부 유입이 주요 원인으로, 특히 젊은층이 많다. 김포시의 평균 연령은 39.7세로 전국 43세, 경기도 41.4세와 비교해도 낮다. 만 19~34세 청년은 8만명(18%)을 차지하며 반대로 노인 인구가 적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15일 김포시가 공표한 ‘2020 노인등록통계‘를 보면 2019년 말 기준으로 노인 인구는 5만806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11.5% 수준이다. 이는 경기도 12.3%, 전국 15.1% 대비 낮은 편이다. 2037년에는 주민 4명 중 1명이 노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인 가구는 2만622세대다. 이 가운데 독거노인 7만175세대의 성비를 살펴본 결과 여성(70.1%) 비율이 남성(29.9%)의 2.3배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관내 노인 소유 주택은 1만9205호로 전체 주택소유자 대비 13.1%였다.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가구 중 62.6%는 주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됬다.

노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 분포를 살펴보면 100만원 미만 37.8%,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 27.2%,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18.0% 등으로 집계됐다. 노인 가구의 10곳 중 6곳 이상(65%)이 월 200만원 미만의 소득으로 생활하고 있었다.

경제활동과 관련해 산업분류별 노인 취업자 비율은 농림·임업 및 어업, 사업시설 관리와 사업 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제조업 순으로 파악됐다. 김포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는2047년에 인구 2명 중 1명이 노인이 될 전망”이라며 “관내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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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통계는 만65세 이상 노인(주민등록인구와는 차이가 있음)을 대상으로 가구, 주택, 건강, 복지, 소득 보장, 일자리, 안전 등 9개 분야 84개 항목을 조사해 다각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2018년에 이어 2번째 공표다.

김포=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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