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융자 규제 강화에 상승률 크게 둔화"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신축주택 가격은 작년 12월에 전월 대비 0.1% 올랐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이 1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통계국은 이날 12월 주요 70개 도시 신축주택 가격이 전월과 같이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12월 신축주택 가격은 전년 동월보다는 3.8% 올라 11월의 4.0% 상승보다는 둔화했다.
신축주택 가격이 전월에 비해 오른 도시는 42개로 11월에서 6곳 늘어났다. 하락한 도시는 6개 줄어든 22곳, 보합이 6곳이었다.
상승 도시가 6개월 만에 증가했지만 금융 규제당국이 부동산 융자 규제를 시작하고 지방도시에서 재고가 늘어나 가격 상승세가 감속했다고 시장에선 지적했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深?)의 4개 1선도시 신축주택 가격은 평균 0.3% 올랐다. 상승률은 11월보다 0.1% 포인트 높았다.
성급 2선도시와 3선도시의 신축주택 가격은 전월과 같인 0.1% 상승했다.
거래가격이 자유롭게 형성해 시장 수급이 원활한 중고 주택 물건은 31개 도시에서 내려 11월보다 8곳이나 증가했다. 2020년 1월 32곳 이래 가장 많았다.
중국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는 부동산 버블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새해 들어 은행 주택율자 등에 총량 규제를 설정했다. 부동산 전문 싱크탱크 이쥐(易居) 연구원은 "추가 부동산 융자 규제가 나올 경우 신축 물건보다는 중고 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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