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대사에 김영채…이인태 전 대사 후임
"대사 교체는 원래 예정된 절차 이뤄진 것"
김 신임 대사는 부정 채용 의혹을 받는 이인태 전 대사의 후임이다. 김 대사는 주샌프란시스코영사, 동남아과장, 주리비아대사, 주아세안대사 등을 역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나이지리아 대사 교체는 원래 예정된 절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이 전 대사의 부정 채용 의혹과는 무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이인태 전 대사는 2019년 대사관 직원 A씨를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이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에 제기됐다. 외교부는 자체 감사를 통해 이 전 대사가 대사관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관련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고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우리 외교부는 주나이지리아 대사관 행정직원의 성추행 및 채용 관련 의혹 등에 대해서 철저한 조사를 실시했다”며 “그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해서 현재 관련 규정에 따라 모든 필요한 조치들을 진행 중에 있다”고 답했다.
이 전 대사는 부정 채용 의혹에 “지인 중 한 명이 보내온 A씨의 인적 사항을 채용 담당 직원에게 전달은 했지만, 관련 규정과 절차를 준수해 채용하도록 지시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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