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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故박원순 시장 성추행 의혹

나경원 "법원, 박원순 성추행 인정…민주당 무릎 꿇고 사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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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전 의원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기어이 서울시장 선거 후보를 내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중앙일보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먹자골목 인근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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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전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법원이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을 사실로 인정했다. (여당은) 명백한 범죄 행위의 피해자를 두고 '피해호소인' 운운했다"며 "양심이 눈곱만큼이라도 있다면 피해자와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만든 당헌당규까지 파기했다. 조직적인 2차 가해까지 서슴지 않았다. 그리고 후보를 또 내서 자신들을 선택해달라고 한다"며 "정말 뻔뻔함이 하늘을 찌른다"고 말했다.

그는 "나경원이 이끄는 서울시청에서는 이런 끔찍한 성범죄는 절대 있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일단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혐의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와 진실 규명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또 "재발방지와 2차 가해를 철저하게 막기 위한 섬세한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상대가 불편해하는 사적인 연락과 부당한 업무 지시를 막기 위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 성희롱, 성추행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가장 강력한 징계를 내리겠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끝으로 "다시 한번 피해자와 시민들께 약속드린다. 절대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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