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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작년 하루 평균 화재 106건 발생...인명피해는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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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충남의 한 음식점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소방대원들/소방청 제공


아시아투데이 김인희 기자 = 소방청은 지난해 3만8659건의 화재가 발생해 364명이 사망하고 191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590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화재 106건, 인명피해 6명, 재산피해 16억원이 발생한 수준이다. 화재 발생은 2019년 대비 3.6%(1444건) 감소했으며 비주거시설(702건), 임야(592건), 주거시설(394건) 순으로 화재의 감소폭이 컸다.

화재 원인별로는 49.6%(1만9176건)가 부주의였으며, 24.1%(9310건)가 전기적 요인, 10.5%(4054건)가 기계적 요인 순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봄철 화재발생률이 29.3%(1만1340건)로 겨울철 25.7%(9949건)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작업시간대인 13시부터 15시 사이에 13.8%(5,331건)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새벽 시간대인 5시부터 7시 사이는 4.5%(1756건)로 가장 적게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전년(2515명)과 비교해 9.4%(236명)가 감소한 2279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전년보다 27.7%(79명)가 증가한 364명, 부상자는 14.1.%(315명)가 감소한 1915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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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화재피해 현황/소방청 제공



사망자가 증가한 사유는 지난해 4월에 발생한 이천물류창고 화재(38명), 1월 동해시 주택(펜션) 화재(6명), 7월 용인시 물류센터 화재(5명), 12월 군포시 아파트 화재(4명) 등 부주의와 폭발로 인한 인명피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피해는 전년과 대비해 32%(2682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9년도 강원도 산불(1440억원), 제일평화시장(716억원), 울산 선박화재(560억원)와 같은 피해액이 큰 화재 발생이 적었기 때문이다.

남화영 소방청 소방정책국장은 “화재통계를 보다 면밀히 분석해 인명피해를 감소시키기 위한 부분을 찾아 화재예방 및 대응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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