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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김영춘 "가덕신공항 반대? 그럼 대구·경북과는 앙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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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추진단, 김해신공항검증위 재검증 감사청구에 반발

"국민의힘 TK의원은 가덕신공항 반대, 부산경남은 찬성, 이게 뭐냐"

뉴시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2일 오후 부산 영도구 복합문화공간 '무명일기'에서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식을 갖고 가덕신공항 추진계획을 밝히고 있다. 2021.01.12.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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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제갈수만 기자 =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의 김해신공항검증위원회의 재검증 결과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에 대해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까지 서명을 했다니 충격”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김 전 장관은 국민의힘은 한편으로는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대구경북 단체장과 정치인들이 가덕도신공항 추진에 훼방을 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800만 부울경의 시·도민의 염원에 대한 모욕으로 국민의힘은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은 지난 12일 감사원을 찾아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에 대해 감사원 공익감사청구를 신청했다. 지난달 30일 시작된 서명운동은 9일간 신청 요건인 300명을 넘어 6200명이 서명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곽상도(대구 중남), 류성걸(대구 동갑), 강대식(대구 동을) 등 지역구 의원도 주요 기관장과 서명에 참여했다.

이를 두고 김 전 장관은 “지난 10여 년 동안 대구경북은 부산이 추진하는 신공항에 매번 방해꾼 역할만 해왔다”면서 “이명박 정부는 그 추진을 백지화시켰고 박근혜 정부는 TK의 요구대로 밀양신공항을 추진하다가 부산의 반발에 부딪히자 김해공항 확장으로 정치적 결정을 해버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의힘 소속 대구경북 정치인과 단체장이 김해신공항검증위원회의 결론에 대한 감사원 감사청구 건에 서명했다는 것은 사실상 가덕도신공항 반대 의견을 표명한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국민의힘은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감사원은 1개월 이내에 감사 실시 여부를 결정하고, 감사 결정이 난 후 6개월 이내에 감사 결과를 통보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g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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