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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광주전남 주요 대학 정시모집 경쟁률 하락…지역대학 위기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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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학은 정원 미달 사태

광주CBS 이승훈 기자

노컷뉴스

전남대 제공


광주전남 주요 대학의 2021학년도 정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하고 일부 대학은 정원 미달 사태를 빚는 등 지역대학의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전남대가 지난 11일 2021학년도 정시모집 가·나군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629명 모집에 4398명이 지원해 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남대 광주캠퍼스의 전체 모집단위 경쟁률은 3.16대 1(모집인원 1146명, 지원인원 3627 명)이고, 여수캠퍼스 전체 모집단위 경쟁률은 1.6대1(모집인원 483명, 지원인원 771명)이다.

이는 지난해 정시모집 때 경쟁률 3.11대 1보다 하락한 수치다.

조선대도 2021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438명 모집에 3327명이 지원해 2.3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정시모집 경쟁률은 2.78대 1이었다.

동신대도 올해 정시모집 경쟁률이 1.34대 1로, 지난해 정시모집 경쟁률 2.3대 1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학들은 올해 정시모집 지원자가 정원에 훨씬 못미치는 등 미달사태를 겪었고 정시모집 경쟁률이 1대 1 이상을 보인 대학들도 비인기학과를 중심으로 지원자가 미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각 대학들은 오는 2월 신입생 추가 모집을 통해 미달된 학과의 신입생을 충원할 계획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학령인구가 감소한데다 수도권 대학을 선호하는 경향이 여전해 가뜩이나 어려운 지방대학들이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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