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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전주시보건소, 감정코칭·심리극 등 마음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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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보건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를 겪는 시민들을 위해 올해 마음치유상담소의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는 초기상담과 척도검사를 통한 위험군을 경·중·고 3단계로 선별해 맞춤형 마음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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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마음치유상담소의 마음치유대책반 출범식 장면[사진=전주시] 2021.01.13 obliviate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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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기존 명상·원예·예술치유 프로그램과 더불어 △감정코칭 △심리극 △영화치료 등의 프로그램이 더해질 예정이다.

시는 감정코칭을 통해 마음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시민들의 우울증과 불안감, 분노, 두려움, 공포 등 부정적인 다양한 감정에 대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주어진 역할극을 통해 내적 갈등 상황을 표현함으로써 정서적 문제를 풀어보는 심리극과 함께 영화를 보고 토론하면서 서로의 감정을 나누는 치료 프로그램인 영화치료도 진행된다.

검사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시민에게는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과 함께 체계화된 사례관리와 의료비 지원 사업을 연계해 주고, 자가격리자는 1대1 상담과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제공한다.

시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일 때문에 자리를 비우기 힘든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심층상담을 제공하고 마음치유 서비스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마음치유 상담 서비스'도 확대키로 했다.

또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에 빠진 의료진 등 코로나19 대응인력을 위한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나아가 마음치유 상담 전화를 상시 운영해 빈틈없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김신선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의 심리적 우울감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우울증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한 만큼 올해도 마음이 건강한 전주를 만들기 위해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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