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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전주시, 올해 수소승용차 227대 보급…1대에 3,650만원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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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예산 확보해 민간 보급 늘릴 계획
연말에 500여 대의 수소차 다닐 것 기대


파이낸셜뉴스

전북 전주시가 올해 수소승용차 227대를 보급하고 1대당 3,650만원 지원한다.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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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 전주시는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리는 친환경 수소자동차 227대를 올해 민간에 보급한다.

13일 전주시에 따르면 총 80억원을 들여 시민과 법인 등이 대당 7,700만원인 수소 자동차를 사면 절반 가량인 3,65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구매 후 의무운행 기간은 2년이다.

신청 자격은 30일 이상 전주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과 전주 지역에 주소를 둔 법인·단체 등으로 세금 체납이 없어야 한다.

특히 장애인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국가 유공자, 다자녀 가구, 생애 최초 차량구매자, 택시·노후 경유차 폐차 후 구매자는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12월 24일까지다. 하지만 그 이전에 예산이 소진되면 지원은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전주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지방세 납세증명서 등 서류를 갖춘 뒤 자동차 영업점에 방문해 구매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전주시 수소경제 탄소산업과 또는 차량 제조·판매사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전주 지역에는 현재 250여 대의 수소차가 운행 중이며, 송천동(덕진구 동부대로 1275)이나
완주군(봉동읍 둔산리 951-6) 충전소를 이용하고 있다.

시는 연말까지 삼천동 버스 회차지에도 수소충전소를 추가 조성할 방침이다.

지난해 수소 시범도시로 선정된 전주시는 작년 7월 수소 시내버스를 사들여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상업운행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15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수소차 20만 대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주행 중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수소차 민간 보급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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