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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매일 9·11 능가"…미국서 코로나로 하루 평균 3천20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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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초 연휴 기간 가족 모임과 여행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CNN 방송은 12일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인용해 미국에서 지난주 코로나에 걸려 사망한 사람이 하루 평균 3천223명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2001년 9·11 테러 사태 당시 사망자 2천977명을 언급하면서 "그때보다 매일 몇백 명이 더 많다"고 전했습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24만8천650명으로 감염자 증가추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11일 기준 신규 환자는 20만4천652명으로 7일 연속 20만 명 이상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 누적 환자는 2천264만여 명, 누적 사망자는 37만7천여 명입니다.

코로나 환자 급증으로 통제 불능의 위기에 처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선 무서운 속도로 사망자가 늘고 있습니다.

CNN 방송은 LA 카운티 보건국 자료를 인용해 "지난 7일 동안 LA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천500명"이라며 "지난주 LA의 하루 평균 사망자는 작년 11월 초와 비교하면 1천% 이상 폭증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LA 카운티의 누적 사망자는 1만2천387명, 누적 감염자는 93만2천여 명입니다.

LA 카운티 보건당국은 브리핑에서 이번 코로나 사태는 수십 년 만에 맞이한 "최악의 재난"이라며 "1분마다 평균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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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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