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는 최근 교직원과 학생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을 예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대학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경제 사정이 어려워진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경북대는 5일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학부생 기준 계열별 학기당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계명대와 경일대 대구대 대구한의대도 등록금을 동결했다. 이 대학들은 2009년 이후 13년 연속으로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했다. 영남대는 19일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동결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계명대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대학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경제적 부담이 훨씬 커진 학생과 학부모들이 먼저라는 내부 결정에 따라 등록금 동결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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