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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프랑스 제약사 발네바와 백신 구매 예비논의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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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라고 쓰여있는 작은 병을 들고 있는 이미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제약사 발네바(Valneva)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구매를 위한 예비 논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계약이 이뤄지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입증될 경우 회원국들을 위한 백신을 총 6천만회분까지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네바 백신은 EU 집행위가 이미 확보했거나 구매 논의를 진행 중인 8번째 백신이 된다.

EU 집행위는 앞서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 독일 큐어백(CureVac)과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노바백스와는 예비 논의를 마쳤다.

EU는 최근 이 가운데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조건부 판매를 승인했다. EU 회원국들은 지난달 27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본격 시작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보건 담당 EU 집행위원은 "이번 8번째 백신으로, 우리는 이미 폭넓고 다양한 우리의 백신 구성 목록을 늘리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우리는 모든 시민이 올해 말까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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