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휴대폰 시장 출하량 추이(자료:CAIC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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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휴대폰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20% 이상 급감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주요 공급망에 악영향을 미치고 신제품 교체 수요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중국 정보통신기술연구원(CAICT)에 따르면 2020년 중국 내 휴대폰 출하량은 3억800만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은 1억6300만대로 52.9%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 신규 출시된 휴대폰은 총 462종이다. 5G 모델은 전체 47.2%인 218종으로 집계됐다. 12월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12.6% 감소한 2659만대로 8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중국은 지난해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따른 시장 수요가 본격화, 스마트폰 출하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애플과 화웨이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조차 반등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감소세가 이어졌다.
제조사 별로는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 상반기 출하 규모가 급감했다. 화웨이는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애국 소비 수요가 집중, 내수 점유율이 크게 올랐지만 하반기 미국 정부 제재가 강화되며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빗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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