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1일 주말 뉴욕 증시 강세와 미국 추가 경제대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유지한 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8일 대비 30.00 포인트, 0.11% 올라간 2만7908.2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1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103.96 포인트, 0.95% 오른 1만1059.51로 폐장했다.
중국 작년 12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보합에 그친다는 예상을 깨고 상승한 것도 매수를 불렀다.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0.4% 하락했지만 낙폭이 시장 예상 0.7%와 11월 1.5%보다 소폭으로 경기회복을 확인한 것도 매수 안도감을 주었다.
미국 정부의 투자금지로 그간 약세를 보인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과 중국롄퉁이 5.78%와 5.67% 급등했다.
광학부품주 순위광학도 5.24%,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3.15%, 부동산주 중국해외발전 5.38%, 화룬치지 4.24%, 비구이위안 2.56%, 항룽지산 1.47% 각각 치솟았다.
중국교통은행은 2.89%, 중국건설은행 2.19%, 중신 HD 1.56%, 중국공상은행 0.61%, 중국은행 0.75%,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2.21%, 중국석유천연가스 1.66%, 중국해양석유 0.56% 올랐다.
반면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는 2.56%, 이동제한 우려에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이 2.42%, 진사중국 3.03% 급락했다.
전동공구주 촹커실업도 3.41%,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2.64%,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1.43%,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 1.32% 각각 떨어졌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2541억4680만 홍콩달러(약 35조9670억원), H주는 1323억924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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