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3230선을 돌파하며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동학개미 군단이 개장 20분만에 1조2000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쓸어담으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7.40포인트(2.14%) 오른 3219.58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상승폭을 2% 넘게 확대해 3230.72까지 뛰었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3161.11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이날 지수는 9.72포인트(0.31%) 오른 3161.90에 출발해 개인 중심의 매수세에 힘입어 크게 오르고 있다. 개인은 현재 1조2580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73억원, 9055억원 순매도 중이다.
현대차를 비롯해 삼성전자 등 대형주들이 일제히 급등하면서 지수가 힘을 받고 있다. 이시각 현재 현대차는 12% 넘게 급등하며 이틀 연속 두자리수로 급등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애플과 전기차 협력 소식에 20% 가까지 뛴 바 있다.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도 같은 이유로 6~8% 가량 오르고 있다.
전 거래일 7% 넘게 뛴 삼성전자 역시 이날 4%대 급등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고가인 9만원을 훌쩍 넘어섰다.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550조원을 돌파했다.
이밖에 SK이노베이션이 10% 안팎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LG화학, 삼성SDI, 카카오, 삼성물산 등도 3~4%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4.58포인트(0.46%) 내린 976.98에 거래되고 있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kissmaycr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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