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유럽연합(EU) 27개국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백신 3억회분을 추가로 구매하기로 했다. 올해 화이자의 생산량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회(EC) 위원장은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3억회분 추가 계약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회견에서 "우리는 바이오엔테크, 화이자와 계약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번 합의에 따라 우리는 바이오엔테크 백신을 3억회분까지 추가로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앞서 지난해 11월 EU가 화이자와 합의했던 3억회분 주문에 더해진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추가 구매분 중 7500만회분은 올해 2분기에, 나머지는 올해 말까지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C는 이번 합의에는 2억회분의 즉각적인 주문과 이후 1억회분을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선택권이 포함돼있다고 전했다.
앞서 화이자는 올해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에서 13억회분가량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EU가 확보한 백신은 전체 생산량의 절반가량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주문 물량은 보통 EU 회원국 인구 비율에 비례해 배분된다. 다만 모든 정부가 새 계약에 따라 주문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