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8일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차기 미국 행정부의 경제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 매수세를 부르면서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29.70 포인트, 1.20% 올라간 2만7878.22로 거래를 끝냈다. 작년 2월17일 이래 11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58.82 포인트, 1.47% 상승한 1만955.55로 폐장했다.
기술주 30개로 이뤄진 항셍 과기지수도 대폭 반등해 2.73% 뛰었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2개 종목 가운데 37개는 오르고 14개가 내렸으며 1개는 보합이다.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가 19.60% 폭등했다. 전동공구주 촹커실업도 4.80%,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4.07%, 생활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3.25% 급등했다.
홍콩 부동산주 카오룽창 치업은 3.29%, 의류주 선저우 국제 2.79%,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2.34%, 홍콩교역소 2.03% 각각 뛰었다.
유방보험은 1.90%, 항셍은행 1.87%,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1.45%,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 1.49%,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1.97% 상승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0.79%, 중국석유화공 1.08% 상승했다.
반면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과 중국롄퉁은 4.16%, 0.90% 하락했다. 뉴욕 증시에서 퇴출이 결정되면서 각종 주요 지수가 배제한 것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인수보험은 0.70%, 중국교통은행 0.95%,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0.73%, 중국석유천연가스 1.63%, 중국해양석유 1.79% 떨어졌다.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도 1.79%, 홍콩 부동산주 링잔 1.12%, 헨더슨랜드 0.66%,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 0.16% 각각 밀렸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2702억9200만 홍콩달러(약 38조706억원), H주는 1412억4650만 홍콩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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