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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3만8000달러 뚫은 비트코인, 테슬라 시가총액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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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달러화 기준 3만8000달러 넘어서

시가총액 7054억달러…알리바바 이어 테슬라 추월

"비트코인, 테슬라의 길 가고 있다" 비유까지 나와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상자산시장의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3만8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시가총액에서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를 앞질렀다.

이데일리

최근 1년간 비트코인 가격 및 시가총액 추이 (코인마켓캡)




7일(현지시간) 오후 9시30분 현재 달러화로 거래되는 거래소들의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9% 가까이 상승해 3만8000달러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시총은 7054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시총은 앞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끌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5406억달러)와 중국 공룡업체인 알리바바그룹홀딩스(6158억달러)를 앞지른데 이어 이날 테슬라 시총인 7044억달러를 살짝 웃도는 수준까지 늘었다.

이와 관련, 미국 내 저명한 거시경제 전략가인 짐 비안코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트윗에서 “비트코인은 테슬라 (주가)가 갔던 길을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비트코인과 테슬라의 강한 시세흐름을 비교한 바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한 해에만 무려 743%나 올라 비트코인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작년 한 해 4배에 이르는 가격 상승세를 경험했던 비트코인은 계속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정부의 돈 풀기로 풍부해진 유동성 환경 하에서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자 핵심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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