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류 가능성 사전 인지' 지적에 "통상 조치 지켜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이란의 우리나라 선박 억류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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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외교부가 이란의 선박 억류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선박 억류를 막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 "해당 지역 상황을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선박 억류 가능성에 대해 사전에 첩보가 입수된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사건이 일어난 해역을 포함한 해당 지역은 해외 안전 측면에서 여러가지 유동성이 매우 민감하고 예민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따라서 외교부를 포함한 우리 정부는 중동정세 등을 포함해 해당 지역 상황을 항상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여러 안전 관련 징후가 있을 때마다 관계부처나 공관, 민간기업 모두에게 관련 사항을 공지하고 주의를 촉구하는 조치들을 재외국민 보호 차원에서 해왔다"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참고로 해당 해역은 우리 국적 선박만 해도 매일 20여척이 왔다갔다 할 정도로 (선박 운항이) 빈번한 지역"이라며 "통상적인 조치를 늘 지켜왔다"고 덧붙였다.
정보당국은 지난해 12월 호르무즈해협 일대에서 민간 선박의 나포 가능성을 포함한 첩보를 입수한 뒤 안보 관련 부처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정부가 선박 억류 가능성을 미리 알고도 미흡하게 대응해 이번 억류 사고를 막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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