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이영희 교정본부장과 구치소 코로나 대책 논의"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교정시설 코로나 확산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후보자는 오늘(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 청사에 출근하며 "재소자들이 정부 대책을 신뢰하고 안도감을 갖게 하는 게 중요하다. 장관으로 임명되면 적절하고 필요한 대응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오후 2시에 출근하려 했는데, 이영희 법무부 교정본부장과 코로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30분 일찍 도착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국민 여러분께서 걱정이 많으셔서 긴급하게 교정본부장으로부터 구금시설 내 현황과 향후 대책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취재진이 "교정시설 내 방역 대책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부분도 조사할 것이냐"고 묻자 박 후보자는 "지금 그 부분은 말씀드릴 위치에 있지 않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박 후보자는 사법시험 준비생 폭행 사건이나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앞둔 점 등에 대해서도 "청문회 때 말하겠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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