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보령제약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보령제약은 자사의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가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단백뇨 감소’ 적응증 추가 획득을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카나브가 고혈압 환자뿐만 아니라 단백뇨 증상을 앓는 제2형 만성 신장질환 환자 치료용으로도 쓰일 수 있게 됐다.
카나브를 단백뇨 환자 150명에게 투여한 후 24시간 동안 대조군(로사르탄 투여) 환자 151명과 증상 개선 효과를 비교한 임상에서 카나브가 유의미한 단백뇨 감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나브는 또 고령 고혈압 환자 대상 임상을 통해 효능을 입증, ‘70세 초과 고령자에 대한 투여 경험이 없다’는 기존 주의 문구를 지난달 28일부터 삭제하게 됐다. 카나브의 치료 대상 연령이 고령층까지 확대된 것이다.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는 "이번 적응증 추가와 사용연령 확대로 더욱 많은 환자들이 카나브를 통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적응증 확대는 물론 복합제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카나브 제품군은 작년 11월 기준 943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연간 처방실적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kysme@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