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 열어놓고 생각…1월 내 결정"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1월 안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여기에 벌여놓은 일이 많아서, 이 일을 더 하고 싶다고 당에 의사표명을 했었다"고 했습니다.

"장관으로서의 책임감에 더 무게를 두고 있었는데, 상황이 안 좋아졌기 때문에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이 생각의 변화"라며 진전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박 장관은 "11일부터 지급되는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준비, 백신 주사기 생산 점검 등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자신의 생각과 입장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부인사 영입을 뜻하는 제3후보론과 관련해서는 "선거가 90일 정도 남았는데, 어제 당에서는 시간이 너무 없다, 촉박하다는 의사를 말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출마시 승리할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승패를 이야기한다기보다는, 서울의 미래 모습이 어떤 모습으로 다가와야 할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한석 기자(lucasi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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