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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오늘의 MBN] 고향서 행복 외친 자연인 김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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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자연인이다 (6일 밤 9시 50분)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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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 김희철 씨(66)는 산 고개를 하나 넘어야 집이 한 채 나오는 깊은 골짜기에서 생활하고 있다. 5남매 중 맏이였던 그는 밥벌이를 위해 산골짜기 집을 떠나 도시로 향했다. 용접 기술을 익힌 김희철 씨는 안정적인 직장생활과 가정을 꾸려 행복한 일상을 보냈지만 첫 아이가 여섯 살일 무렵 아내와 이혼을 하며 오롯이 두 아들의 육아를 홀로 하게 됐다.

결국 그는 도시의 삶을 정리한 뒤 고향 인근 마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김희철 씨는 새벽 4시면 일어나 밥을 짓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뒤 일터로 향하는 숨 가쁜 일상을 보내며 두 아들을 키워냈다. 그렇게 아버지의 의무를 다한 그는 산중의 집에 디딜방아, 설피, 뱀 집게 등 오랜 물건들을 가득 모아두고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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