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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대사
외교부는 오늘(5일) 오후 '한국케미호' 억류 사태와 관련해 주한 이란대사를 초치했습니다.
외교부 고경석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사이드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대사를 상대로 한국케미호가 나포된 경위를 묻고 억류 해제를 요청했습니다.
또 외교 채널을 통해 한국케미호의 정확한 위치와 선원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60대 선장을 비롯한 한국인 5명 등 선원 20명의 안전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해부대 최영함은 오만의 무스카트항 남쪽 해역에서 출발해 오늘 새벽 호르무즈해협 인근에 도착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2019년 최영함의 임무수행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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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는 인근 해역을 항해 중인 한국 선박에 대해서도 안전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한국케미호의 지속적인 환경 오염 위협을 억류 이유로 꼽았지만, 정부는 실제 의도가 다른 데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이란 측의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근 호르무즈해협을 비롯한 걸프 해역에서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 이번 사건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미 국무부는 대변인 명의로 이번 사건은 "이란 정부가 국제 사회의 제재 완화를 얻어내기 위해 시도한 게 명백하다"고 비판하며 "억류된 한국 국적 선박을 즉각 풀어줄 것"을 요구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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